"인공지능 AI 의료의 부상!" 최신 인공지능 AI 모델은 진단 정확도가 계속 높아져 의료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 의사와 경쟁하게 되어 미래 의사들의 직업 전망을 어둡게 만들지 않을까요? AI를 기반으로 정보를 습득한 환자와 의사 간의 신뢰 문제도 생길 듯한데.. 'Dr.인공지능'이 의료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함께 살펴봅시다.
인공지능 의사 등장! Dr. 쳇GPT가 가져올 미래 의료
"인터넷에서 증상 검색하지 마!" "의사 선생님 인공지능은요?"
오랫동안 의사들의 골칫거리는 '인터넷 키보드 의사들'이었다. 스웨덴 이비인후과 의사가 만든 노래 "Never Google Your Symptoms - 구글에서 증상 검색하지 마!"의 가사를 보면 의학 정보 검색의 위험성을 쉽게 알 수 있다.[1]
"'기침'과 '진단'을 검색하면, 바로 폐결핵을 진단받지 ... '콧물이 나요.'를 검색하면 그건 뇌척수액이래, 뇌수가 새고 있어 … 왼팔이 아프니? 심장마비를 조심하렴."
인터넷에는 잘못된 의학 정보가 넘쳐나고, 사소한 증상을 과장해 심각한 질환과 연결해 불안을 부추긴다. 그런데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보다 더 큰 골칫거리 '인공지능 의사'가 등장했다. 하지만, 문제의 인공지능 의사는 점점 더 정확해지고 똑똑해지고 있다.
인공지능 AI 의사: 골칫거리인가, 더 나은 대안인가?
의사의 특정 진단 정확도는 약 60%를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2] 반면, UC Santa Cruz의 Yunfei Xie와 동료들에 의하면 9월에 출시된 챗GPT의 GPT-o1 모델의 정확도는 74.3%다. 23년 봄에 출시된 GPT-4보다 6.6%나 정확도가 향상됐다. 게다가 이 정확도 평가는 표준 의료 질문-응답 데이터셋(MedQA, PubMedQA 등), 복잡하고 실제 임상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진 전문가용 과제(NEMJ 및 Lancet 퀴즈 기반 QA 과제), 그리고 적은 예시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 테스트(Few-shot 학습) 등 고난도 과제들을 통해 이루어졌다.[3]
오프라인으로 10분 환자를 접하는 "의사". 매년 150~170만 편씩 출판되는 방대한 의학 논문[4]과 데이터를 학습하고, 시간 제약 없이 환자 개인의 증상, 가족력, 경험 등을 상담한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의사". 벌써 챗GPT 플러그인에는 Consensus, SciSpace, Scholar AI와 같이 논문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수두룩하다. Jackson Laboratory의 Derya Unutmaz 의학 박사가 의사 직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경고라며 "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표준 진단과 일상적인 치료를 수행하는 인간 의사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5]이라고 말한 내용이 가까운 미래일지도 모르겠다.
만성 통증을 달고 사는 필자는 병원, 한의원만 일곱 군데를 옮겨 다녔지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았다. 박사과정을 하며 깨달은 것은, 나의 특수한 통증을 연구한 전문가 의사 선생님은 드물다는 것이다. 인체에 근육만 650개인데 내가 아픈 1개의 근육을 제대로 공부한 의사는 몇 명이며, 내 주변에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인공지능 의사는 개개인들의 질환, 하나하나에 '최고 전문가'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이제 의사들의 골칫거리를 넘어 직업적 경쟁자이자 잠재적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과학 연구자로서 궁금한 질문이 참 많다. "인공지능 의료 지식으로 무장한 환자와 의사 간의 신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잘못된 AI 의료 정보를 맹신하는 환자는 어떻게 설득할까?", "의사가 AI를 기반으로 진단하면 신뢰가 더 높아질까?", "AI 진단도 인터넷 정보처럼 과도한 불안을 유발할까?", "AI가 오진하면 그 책임은 의사, 병원, AI 개발사, 누구에게 있는가?" 의료에 혁신을 불러오지만, 동시에 혼란을 불러올 인공지능 의사. 새로운 기술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도록, AI가 만들어낼 기회와 잠재된 위험을 신중하게 대비해야 할 때가 아닐까.
[AI 인공지능 윤리 논쟁] 챗GPT, 안전으로 포장된 인간소외와 노동 착취
[1] https://www.youtube.com/watch?v=Ane9lnil2mg
[2] Improving doctors’ diagnostic accuracy | News |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3] [2409.15277] A Preliminary Study of o1 in Medicine: Are We Closer to an AI Doctor? (arxiv.org)
[4] MEDLINE PubMed Production Statistics (nih.gov)
인공지능 의사의 등장과 의료의 미래를 조명해 보았습니다. 해당 글은 카이스트 신문 574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 심리학과 마케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감 잘하는 법 (0) | 2024.11.05 |
---|---|
마약과 담배 중독 끊는 법은 "NO (거부하기)"? X (0) | 2024.10.30 |
[부자되는법] 178명 140억 찐부자 특징 (0) | 2024.05.28 |
제품 구매 유발 상세페이지 디자인? 가독성 있는 블로그 꾸미기? 비법 공개! (0) | 2023.08.10 |
SNS와 커뮤니티를 하는 이유는? 성공하는 SNS의 특징! (Facebook, Twitter, Instagram, or Snapchat) (0) | 2022.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