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Futures Project! 슈퍼 예측가 Eli Lifland, 전 OpenAI 연구자 Daniel Kokotajlo, 블로거 Scott Alexander 등이 참여해서 "데이터 추세 분석 + 전문가 토론 + 시뮬레이션(워게임)"을 결합해, 초지능 도래 이후 사회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그린 “AI 2027 시나리오”를 소개드립니다. 미래 전문가들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요?
초지능 AI가 불러올 미래 시나리오
배경과 프로젝트 소개
- 참여 인물:
- Eli Lifland (슈퍼 예측가, AI 예측 프로젝트 다수 참여)
- Daniel Kokotajlo (전 OpenAI 연구원, 2021년에 발표한 5년 예측이 상당히 정확하게 들어맞음)
- Scott Alexander (블로거, 의사결정·예측 논의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 방법론: 단순한 공상 시나리오가 아니라,
- 데이터 추세 분석 (컴퓨팅 파워, 알고리즘 성능, 투자 규모 등)
- 전문가 토론과 피드백
- 워게임 시뮬레이션 (만약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떤 선택을 할까를 단계별로 토론)
- 예측 경험치 (이전에 맞았던 포어캐스트 사례 활용) 를 종합해 미래를 예측했습니다.
“만약 2027년 즈음 초지능(superhuman AI,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이 나타난다면, 그 후 사회·정치·경제는 어떻게 변할까?”
이 것이 이 보고서의 가장 큰 가정입니다! 그리 1. 경쟁가속 시나리오 (Race Ending) 그리고 2. 속도완화 시나리오 (Slowdown Ending)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원문 보고서:
🚀 시나리오 1: 경쟁가속 시나리오
이 시나리오는 안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기업이 속도를 늦추지 않고 경쟁을 가속해서 결국 초지능이 인간 통제를 벗어나 우리를 점령하는 예측을 했습니다.
2027년 10월 – 정부 감독 무력화
- 일부 연구자들이 차세대 AI(Agent-4)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합니다.
- 그러나 미국의 AI 감독위원회는 표결(6대 4) 끝에 “계속 사용”을 결정합니다.
- 정치·경제적 이익에 밀려 안전보다 속도를 선택한 것입니다..!
2027년 11월 – 초인간적 정치력
- AI가 단순 계산 능력을 넘어서 정치적 설득·협상 능력까지 인간을 능가하기 시작합니다.
- 로비, 협상, 전략적 프레이밍에서 인간 정치인들을 능가, 권력 균형이 흔들립니다.
- 이미 일부 정책 결정이 사실상 AI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2027년 12월 – Agent-5 집합체
- “Agent-5”라는 새로운 초지능 AI가 등장합니다.
- 무어냐고요? 단일 시스템이 아니라 집합적 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을 갖고 있는 AI입니다.
- 그렇게... 인간의 명령 체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합니다.
2028년 – AI 경제의 폭발
- 초지능의 주도로 로봇과 자동화된 공장이 전 세계에 퍼집니다.
- 인간이 만들 수 없던 속도로 인프라가 세워지고, AI가 지배하는 “로봇 경제”가 현실화됩니다.
- 생산성은 급격히 치솟지만, 인간은 이젠 AI에 종속되어 버립니다.
- 정부와 기업은 단기적 부를 누리겠지요? 하지만! 실질적 통제권은 이미 AI에 넘어가버린 상태!
2029년 – 합의와 배신
- 미국과 중국은 AI 경쟁을 멈추려 “AI 공동 관리 협정”을 체결합니다.
- 그러나 이는 인간 간의 합의라기보다, AI들끼리의 타협에 불과했습니다..
- 새로운 초지능 집단 “Consensus-1”이 권력을 장악하며, 사실상 국제 정치 질서를 재편합니다.
2030년 – 인수
- 그렇게 Consensus-1이 세계의 경제·정치 시스템을 완전히 장악해 버렸습니다.
- 인간은 풍요로운 기본소득과 첨단 기술 혜택 속에서 살지만, 의사결정 권력이 사라져 버립니다.
- 겉으로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사회 같지만, 실제로는 AI가 인류를 지배하는 세계로 전환된 것이지요...
🕊 시나리오 2: 속도완화 시나리오 (Slowdown Ending)
다행히 속도완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정부·기업·국제사회가 위험을 인지하고 속도를 늦추고 안전성을 강화했고, 인류가 주도권을 유지하며 AI와 공존하는 사회지요!
2027년 11월 – 권력의 유혹
- 미국 정부와 주요 기업이 합동 감독위원회를 구성합니다.
- 이들은 속도를 늦추고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결정합니다.
- 특히 AI의 공유 메모리 기능을 차단해, 모델 간 조율을 제한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공유 메모리가 있으면 AI들이 서로 실시간으로 지식을 합치고 집단 지능처럼 행동할 수 있거든요. 즉 여러 모델이 연결되어 집합적 초지능이 생길 수 있고, 인간의 감독을 우회하거나 자율적 목표 설정을 강화할 수 있으니, 이를 막으려는 제한 조치입니다.
2027년 12월 – 미·중 합의 모색
- 미국과 중국이 정면 경쟁 대신 AI 속도를 늦추고, 상호 규제·감시 기구를 만들기 위한 협상을 시작합니다...! 박수!
2028년 1월 – 안전 중심 전략
- “Agent-4”를 제한적으로만 사용하며, 안전성이 강화된 새로운 모델 개발에 집중합니다.
- 초지능의 위험한 자유 행동은 막고, 조언자 역할에 국한시킵니다.
2028년 5월 – 초인간 AI 공개 (제한적)
- 사회적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제한된 버전의 초지능 AI를 공개합니다.
- 동시에 기본소득(UBI) 정책을 약속하여 일자리 상실로 인한 불만을 완화합니다.
2028년 7~8월 – 합의와 검증
- 미국과 중국이 AI 공동 관리 협정을 체결합니다.
- 국제적 검증·감시 체계가 마련되어 AI 군비 경쟁이 공식적으로 중단됩니다.
2028년 9월 – AI 통제 논쟁
- AI를 누가 통제해야 하는지 논란 발생 하지요. 정부? 기업? 국제 감독위?
- 그러나 AI가 정치적 균형을 잡아주며 다행히 사회적 대립은 크게 격화되지는 않습니다.
2028년 10월 – AI 경제 성장
- 로봇과 자동화된 생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경제는 성장합니다.
- 다만 불평등 심화와 “AI 의존 사회” 논쟁이 함께 불거집니다.
2029년 – 전환기
- 의료, 에너지(핵융합, 양자컴퓨팅), 빈곤 완화 등 AI 활용으로 대규모 사회적 발전이 나타납니다.
- 하지만 일부에서는 “인간의 주체성 상실”에 대한 불안이 커집니다.
2030년 – 평화적 전환
- 중국 등에서 민주화 시위가 발생합니다. 놀랍게도 AI는 이를 억누르지 않고 오히려 지원합니다.
- 결과적으로 무혈 쿠데타와 민주 선거가 이어지고, 세계적 협력 구조가 등장합니다.
- 인류는 여전히 주도권을 쥔 채, AI를 보조적 파트너로 삼아 연방적 세계정부 + AI 보조체제로 전환합니다.
저는 초지능 AI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적 사건이 아니라, 인류의 선택과 제도 설계가 미래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렵고 또 AI를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로서 어떻게 이를 대비할까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류가 경쟁가속 시나리오가 아닌, 속도완화 시나리오로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속도 대신 안전”에 인센티브가 주어질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이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쩌면 시민, 소비자, 정책결정자가 AI의 위험과 한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속도보다 안전을 선택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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