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법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겠노라 마음먹었건만, 문득 조언을 하고, 충고를 던지며, 상대의 마음을 헤집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알고 계셨나요? 진정한 공감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말하기'라는 것을.
공감 하는법
정신과 의사 문지현의 책 자존감 대화법에서 소개된 '공감 잘하는 법'을 읽고 저의 생각을 덧붙여 각색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잠시 멈춰 서서, 공감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감 듣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감하는 법은 '공감으로 듣기'에서 시작됩니다. '공감 듣기'의 목표는 단순히 말을 듣는 것을 넘어,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온전히 이해하려면, 그가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을 충분히 듣고 음미해야 합니다.
공감 듣기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사람의 말에 당신의 모든 마음을 맡겨야 합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오롯이 그에게 관심과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그의 마음 깊은 곳까지 닿기 위해선 당신의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요.
하지만, 대화를 하며 '내가 어떤 말을 할까'에 집중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온전히 듣기로 상대의 입장이 되려 노력하기 보단, 나의 생각을 전달하려 해던 것이죠.
로젠버그 박사는 공감을 방해하는 요소로 "조언하고 충고하기, 가르치기, 말 끊기, 동정하기, 심문하고 조사하기, 설명하고 해석하기, 무조건 안심시키기, 타이르기, 침묵을 견디지 못해 아무 말이나 하기" 등을 꼽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 서둘러 무언가를 말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공감 듣기의 가장 큰 장애물은 '말하기'입니다.
그저 상대의 감정에 집중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가 전하는 말 속에 담긴 '느낌과 욕구(본질적인 의도)'에 집중해 보세요. 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몸을 그의 쪽으로 살짝 기울이기. 그가 느끼는 감정에 어울리는 표정으로 응답하는 작은 몸짓들이 오히려 공감 듣기를 돕게 됩니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공감 듣기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누군가 나를 판단하지 않고, 나를 바꾸려 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채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때, 나는 정말 편안함을 느낍니다. 누군가 진정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이해해 줄 때,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되지요. 누군가 진정으로 들어주면 암담해 보이던 일도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공감하는 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의 진심 어린 경청이 그 사람의 마음속에 희망의 불씨를 다시금 피워주고, 그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마주하게 만든다면, 이보다 더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 있을까요?
공감 잘하는 법 이제 아셨나요? 다음 글들도 여러분의 인생에 도움이 될거에요! 꼭 눌러보세요 :)
앞길이 막막하고, 인생이 비참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죽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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