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마약 끊는 방법이 궁금하셨나요? 흡연자와 마약 중독자들은 왜 중독에서 벗어나기 어려울까요? 그 근본적인 이유를 파해쳐봅니다. 이제는 끊지 말고 대안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담배와 마약은 그냥 거부하세요!? 수치심만 부여하는 금연 & 마약 중독 끊는 방법
흔히 담배를 끊는 이유를 '건강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흡연자들은 건강에 훨씬 덜 해로운 액상형 전자담배로 바꾸지 않고 '일반 담배'를 고수한다. 왜 덜 해로운 대안을 선택하지 않을까?
금연에 대한 대중적 서사는 "노담! (No 담배)"라는 단순한 해결책으로 축소된다. 그러나 캐시 오닐은 『셰임 머신』에서 이러한 대중적 캐치프레이즈가 흡연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담배를 거절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수치심'을 강화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책은 마약 중독의 사례를 유사하게 소개한다. 마약 중독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마약을 메타돈 및 부프레놀핀 같은 약물로 대체하는 '약물 보조 치료'(MAT)다. MAT의 핵심은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교체하는 것이다. 이는 자제력을 키워준다는 비약물 치료적 접근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나 대중적인 마약 퇴치 슬로건도 마찬가지로 "그냥 거부하기 Just Say No"다. 대중은 중독을 '부끄럽고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간주한다. 따라서 중독자 본인도 '중독'을 끊어내지 못하고 대체 약물에 의존하는 것을 "여전히 수치스러운 일"로 여기기 쉽다. 그렇기에 MAT 치료법은 대중의 기대에 벗어난, 지지를 받지 못하는 해결책으로 전락했다.
'건강을 위해서' 끊는다던 담배. 알고 보니 '중독의 행위가 수치스러워' 끊으려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건강은 좋아질지라도, 여전히 니코틴에 중독되어 있는 자신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닐까?
셰임 머신, 수치심을 먹고 자라는 다이어트 업체의 진실
앞길이 막막하고, 인생이 비참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죽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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