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박사와 입냄새 원인 제거 하기! (구강유산균, 구취제거제, 가글, 설태 제거 도움이 될까요?)

입 냄새 구취제거제, 구강유산균, 가글을 써야 하나요? 설태나 구강건조증이 문제인가요? KAIST 박사와 과학적으로 입 냄새 원인 파악하고 근본적으로 입 냄새 제거 방법 알아봐요!

 

KAIST 박사와 과학적으로 입냄새 원인 파악하고 입냄새 제거하기!

 

 

최근 유튜브에서 구강 유산균으로 미생물 균형을 맞춰 입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저게 맞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걱정하는 입 냄새. 과학 논문은 이유와 치료법을 어떻게 얘기하고 있을까요?

 

오늘 살펴본 논문은 "Halitosis: could it be more than mere bad breath?" by Campisi et al. (2011) 입니다.

 

Internal and emergency medicine 학술지에 실렸는데 탑은 아니지만 SCI급 학술지 중 하나이지요. 무엇보다 구취(입 냄새)에 관한 정말 많은 논문을 쭉 리뷰해 놓은 논문이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입냄새의 원인 4가지

 

1. 입 냄새의 원인은 구강 위생에!
2. 치주 질환 (Periodontal Disease)
3. 입이 건조한가요? 구강건조증! (Dry Mouth, Xerostomia)
4. 구강 외 원인 (Extra-oral Sources)

 

1. 입 냄새의 원인은 구강에 있어요.

 

: 장이 안 좋은가 고민하시고 계시나요? 먼저 구취 사례의 대다수(90% 이상)는 구강, 즉 여러분의 입에서 시작됨을 아셔야 합니다.

입안의 박테리아가 음식물 조각과 죽은 세포를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volatile sulfur compounds, VSCs)이 주로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죠.

이런 박테리아는 혀, 이 사이, 그리고 치과 기구 주변에서 주로 살고 있습니다. 입안 박테리아가 원인! 먼저 집고 가시죠.

 

 

 

구강 위생 신경쓰기!

 

 

 

2. 치주 질환 (Periodontal Disease)

 

치주는 "차아 주위의 위치한 조직"이에요. 즉 치주 질환이라고 하면 잇몸 질환을 주로 얘기하죠.

이와 잇몸 사이에 빈 공간들이 있죠? 치주 질환이 있다면 이 부분에 주로 박테리아 성장이 촉진됩니다. 그러면 아까 배운 대로 박테리아가 악취를 내는 가스를 발생시켜 입 냄새를 유발하지요. 치주 질환! 또 기억하고 넘어가요.

 

 

 

 

3. 입이 건조한가요? 구강건조증! (Dry Mouth, Xerostomia)

 

입이 건조하신가요? 말을 많이 할 때 입 냄새가 심해지는 거 다들 느끼시죠? 침 분비 감소도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침은 입을 정화하고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입자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거든요.

 

 

 

4. 구강 외 원인 (Extra-oral Sources)

 

드문 경우지만, 5-10%의 사례로 입 냄새 원인이 구강 외부, 즉 코, 부비동 (코 주위의 얼굴뼈 속에 있는 빈 공간), 목구멍 또는 당뇨병, 간 또는 신장 질환과 같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 냄새 치료 & 제거 방법 5가지

 

근본적으로 입냄새 제거하는 방법 알아봅시다. 치료법 5가지 알아보러 가시죠!

 

 

1. 구강 위생 관리하기
2. 수분 섭취 늘리기
3. 식이 변화로 입 냄새 줄이기
4. 치주 질환 예방: 스케일링받기
5. 입 냄새, 구강 외 원인은?

 

 

1. 구강 위생 관리로 입냄새 없애기

 

90% 원인이 입에 있는 만큼 구취 관리의 기본은 구강 위생을 개선하는 것이겠죠?

 

 

철저한 칫솔질을 해봐요!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을 닦아 박테리아가 먹이로 삼을 수 있는 플러그와 찌꺼기를 제거하는 게 아주아주 도움이 될 거예요! 본인이 칫솔질을 잘하고 있는지도 다시 점검해 보세요.

치약의 경우 불소가 함유된 치약이 구강 내 미생물 부하를 줄이고 악취를 발생시키는 휘발성 황 화합물(VSCs)의 생산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치실을 사용해요!

치아 사이의 음식물 조각과 플러그를 제거하는 데 치실이 필수적이라 합니다! 치실로 구취를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쌓이기 쉬운 곳을 청소해 주는 것이죠. 치간칫솔을 논문에서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같이 원리로 꼭 사용해 보세요!

유튜브에 박창진 치과 의사가 치간칫솔 그리고 어금니 칫솔의 중요성을 강조한 영상을 봤는데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 보세요.

 

 

혀 청소 해서 설태를 제거해요!

많이들 안 하고 계시는 것이 혀 청소입니다. 혓바닥은 특히 박테리아가 쌓이기 쉽다고 하네요. 혀의 뒷부분도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고요, 혀 긁개 (혀 클리너 알죠?)로 설태를 제거하면 구강 내 박테리아 부하를 상당히 줄이고, 결과적으로 구취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합니다.

혀를 청소하면 구취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70%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안 하고 계셨던 분은 꼭 해보세요!

 

 

혀청소로 설태를 제거해봐요!

 

 

 

2. 수분 섭취 늘리기

 

침의 흐름은 박테리아를 씻겨 내려가게 하고 전반적인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입이 자주 마르시는 편이거나 침이 적으시면 물을 자주 마셔 입을 촉촉하게 유지해 보세요!

그리고 "무설탕 껌" 씹기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껌 씹기는 침 분비를 자극하여 음식물 조각과 박테리아를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니 참고해 보세요! 유튜브에서 보니 장영란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더라고요.

 

 

3. 식이 변화로 입 냄새 줄이기

 

구취 관리에 있어 먹는 음식 관리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양파, 마늘, 매운 음식 등은 구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냄새가 심한 음식을 가급적 피해 보세요. 그리고 어렵겠지만 커피와 술이 입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가 악화된다고 합니다. 술 마시고 커피 음미하는 것보다 입 냄새가 난 걱정된다 하시는 분은 과감히 끊어보세요!

 

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흡연 중단도 유의하게 입 냄새를 개선해 준다네요.

 

 

 

4. 치주 질환 예방: 스케일링받기

 

논문에선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칫솔질과 치실 사용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플러그와 치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이렇게 청소를 해줘야 만성적인 구취 원인인 "치주 질환을 예방"에 도움이 될 거예요!

 

 

 

5. 입 냄새, 구강 외 원인은?

 

다 해보셨는데 아직도 그런가요? 구강 외 이유로 입 냄새가 나는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당뇨병이 있으시거나 속이 안 좋거나 하시면 구취가 날 수 있으니 이 또한 병원 가보시고 관리를 해부세요!

 

 

 

 

가글과 구강 유산균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나요?

 

 

구강 유산균, 미생물 관리 도움이 되나요?

 

논문에서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유산균 및 프로바이오틱스가 구강 미생물 균형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원리를 보면 Porphyromonas gingivalis, Treponema denticola, Tannerella forsythia와 같은 박테리아가 치주 질환을 일으키고, 구강 내 단백질을 분해하여 입 냄새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산균의 섭취는 유해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고 건강한 미생물 군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죠. 다만 무분별하게 광고하는 제품을 드시기보단 먼저 위의 솔루션 다 해보시고 개선 안되시면 의사와 상담 후 고민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글은 입냄새에 도움이 되나요?

 

가글이 어떤 유튜브에선 좋은 미생물도 죽일 수 있어서 도움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해당 논문에서는 "클로르헥시딘 (chlorhexidine)"을 포함한 구강 세정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클로르헥시딘은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여 세균을 사멸시키는 작용을 하여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의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클로르헥시딘 (0.05%) 뿐만 아니라, 세틸피리디늄 클로라이드 (cetylpyridinium chloride, 0.05%), 아연 로테이트(zinc lactate, 0.14%)를 골고루 함유한 제품이 클로르헥시딘 만 많이 첨가된 (0.2%) 가글보다 구취 감소에 효과적이었다고 했습니다.

가글 제품 분석도 해야 할까요..ㅎㅎ 관련 제품 판매하시는 분 계시면 연락 주세요..! (광고..!!)

 

 

 

 

 

정리를 해볼까요? 입 냄새는 먼저 구강 자체에서 오는 것이 90%라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 관리해 보세요. 이에 더불어 담배, 술, 알코올을 줄이고 수분 섭취도 해주면서 몸을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봐요! 이제 걱정 없으시죠? 관련 논문이 5개 정도 더 있는데 글 관심이 많아 보이면 더 공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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